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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Artificial Intelligence)

Introduce/New Zealand7

뉴질랜드 사용기 – 회사 벌써 3년. 시간 참 빠르다. 늘 그렇듯이, 시간없다는 핑계로, 뉴질랜드로 건너온 이후 나에게 벌어지는 일들을 조금이라도 글로 적어보겠다는 계획은 그다지 잘 지키지 못한 거 같다. 딸 육아일기도 40주를 채우지 못했고, 포스팅해보겠다던 여러 글들도 여전히 draft 상태에 머물러 있다. 어렸을 적 띠리리이이익~~빼애애액! 하는 모뎀을 통해 접해봤던 커뮤니티, 그 이후의 인터넷 커뮤니티, 채팅, 블로그, 검색엔진, Social media라는 수많은 “공유의 장”을 통해, 사람을 만나고, 누군가의 귀중한 의견/경험을 구하는 질문을 올리고, 누군가 툭 던지는 남긴 한마디에 감사해하고, 자신의 경험을 정리해서 올리고, 그 글에 좋아해하는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서 보람을 느끼고, 그랬다. 답변/의견/사용기를 가장.. 2016. 12. 27.
뉴질랜드 이민을 위해 IT 종사자가 선택 가능한 방법 1.Skilled Migrant Category EOI 점수 140점 이상일 경우 자동 채택되지만, 잡이나 잡오퍼가 없을 경우 최대 9개월까지의 Job search visa(=open work visa)를 주고 구직활동을 하도록 해주며, 구직에 성공할 경우 영주권 프로세스가 진행되는 방식이다. 140점 미만일 경우는 2주마다 행해지는 채택 과정에서 채택될 수 있지만, 최근 채택 내용을 보면 잡/잡오퍼가 없고 140점 미만인 경우 채택된 사례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참고 History of selection points).예를 들기 위해, 30대 기혼자, IT관련 학과 학사 졸업, 전공 관련 경력 6년 이상, IELTS 6.5 보유, 현재 한국에서 근무중, 배우자 또한 학사 졸업, 뉴질랜드에는 가본적도.. 2016. 12. 27.
40대 개발자의 뉴질랜드 IT 취업기 #5 한 리크루팅 에이젼시와 인터뷰를 가졌다. 내 경력은 대부분 웹개발 관련한 내용이었는데, Java를 가지고 몇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었다. 그 에이젼시 직원은 3.5년 정도되는 기간의 내 Java 경력을 가지고 어느 회사와의 인터뷰를 주선해 주었다. 너무 자신이 없어서 미리 에이젼시에게 언질을 해두었지만, 내 예상대로 인터뷰는 엉망진창이었다. J2EE나 Spring에 대한 경험이 전무한 상태여서 많은 질문에 해본적 없고 모른다라고 대답해야 했다.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면서 에이젼시에게 전화를 걸어서 참담했던 인터뷰 내용을 얘기하며 약간의 불평을 늘어놓았다. 사실 자존심이 너무 상했다. 해본 적도 없는 분야의 인터뷰를 왜 내가 나가야 했을까? 에이젼시 말만 믿고 선뜻 따랐던 내 미련함을 탓하는 게 나을 거.. 2016. 12. 27.
40대 개발자의 뉴질랜드 IT 취업기 #4 시간이 많이 흘러 버렸다. 어느덧 뉴질랜드는 holiday 시즌을 맞이하고 있었다. 11월 말이 되어가자 신규 등록되는 구인공고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휴가철이니 새로운 구인건은 내년으로 미루는 거였을 것이다. 그래서 시간을 잡아서 와이프 휴가 기간 중에 와이프 친구 부부와 함께 북섬의 북부 지방으로 짧게 여행을 갔다. 뉴질랜드는 남반구에 있어서 북쪽으로 갈수록 더 따뜻해지는데, 안 그래도 햇살 강한 여름인데 더 북쪽으로 가서 그런지 덥기까지 했다. Paihia와 Kerikeri, 90 mile beach(실제론 67mile 정도?)와 타즈만해와 태평양이 만나는 cape reinga 등을 여행했다. 백패커에서는 주인장이 잡아온 커다란 스냅퍼(도미류) 일부를 받아서 회로 먹는(아 초고추장이 없었다 ㅠ.. 2016. 12. 27.
40대 개발자의 뉴질랜드 IT 취업기 #3 몸이 좀 나아지면서, Job hunting을 계속했다. 주로 Recruiting agency가 올린 구인광고들에 지원하다가, 업체가 직접 올린 구인 광고에도 지원해보기 시작했는데, 그 덕분인지는 몰라도 대면 인터뷰 2건을 따냈다. 인터뷰 준비를 위해 해당 회사 사이트의 내용을 열심히 요약하고 내 경력/스킬이 어떻게 매칭될 것인가에 대해 얘기할 것도 준비했다.드디어 2번째 대면 인터뷰.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회사에 들어가자 마자 종이로 된 시험지를 받았다. 편안하게 추스렸던 마음이 엉망이 되었고, 준비했던 내용들도 연기처럼 다 사라져 버렸으며, 시험 또한 엉망으로 치뤘다. 시험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최선을 다해 안간힘을 썼지만, 제일 중요해 보였던 마지막 질문에, 전혀 준비한 것과 다르게 어처구니 없는 .. 2016. 12. 27.
40대 개발자의 뉴질랜드 IT 취업기 #2 뉴질랜드 도착 직후, 뉴질랜드 스타일의 CV랑 커버레터를 만들고, 영어 공부하고, seek.co.nz하고 trademe.co.nz에서 지원해야 할 구인공고 점검하면서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가 뉴질랜드 교민이 많이 가는 모 사이트의 구인 게시판에 올라온 모 교민 업체의 구인공고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 가진 경력과 보유한 스킬이 구인 공고와 얼추 맞아 떨어져서 CV를 보냈는데 연락이 와서 면접을 보게 되었다. 결과는 실패. 첫 실패로는 꽤 괜찮은 경험이었다. 첫 직장 퇴사 이유에 대한 질문에, 내가 생각해도 어이 없는 대답을 한 게 마음에 걸렸지만, 아마 그것보다는, 여러 다른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첫 실패가 기폭제가 되어 입사지원을 폭발적으로 진행했다. Senior/Intermediate/J.. 2016. 12. 27.
40대 개발자의 뉴질랜드 IT 취업기 #1 뉴질랜드에서 직장 생활을 한지 20개월, 뉴질랜드로 건너온지는 벌써 2년이 넘어간다. 그 사이 참 많은 일이 있었다. 4개월에 걸친 Job 헌팅, rent 집 구하기, 집 구입을 위한 open home 러쉬, 딸내미 출생, 그에 이어진 1달간의 육아를 위한 휴가 등 굵직한 것만 나열해도 참 파란만장한 2년이었다.2년 동안 뉴질랜드 교민이 많이 가는 웹사이트나 워홀러가 많이 가는 다음 카페 등을 심심치 않게 드나들었는데, 한달에 한번 정도는 뉴질랜드 이민을 희망하는 IT 업계 종사자의 글을 볼 수 있었다. 아마 그들 중 대부분은 영어 공부하다가 접거나, 불투명한 취업 가능성과 당장 쏟아부어야 하는 생활자금 등에 대한 걱정으로 대부분 포기하거나 했을 듯 싶다. 그렇지만, 정확히 알고 포기하는 것이, 두리뭉실.. 2016. 12. 27.